131m 높이 놀이기구서 '쿵'…美 10대 사망 비극

입력 2022-03-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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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자유낙하 놀이기구를 타던 10대가 추락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 올랜도의 아이콘 파크에서 자이로드롭을 타던 티레 샘슨(14) 군이 기구에서 떨어졌다. 샘슨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한 목격자는 911에 기구가 속도를 줄였을 때 샘슨이 자리에서 미끄러진 것 같다며, 의자를 지나 땅으로 떨어졌다고 신고했다.

사고가 난 기구의 높이는 131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형 낙하 탑으로 알려져 있다. 공중으로 올라가 회전한 후 승객들이 땅을 향하도록 살짝 기울인 후 시간당 120㎞ 이상의 속도로 하강한다. 한 번에 3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기구는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했다. 관리자는 이전에 문제가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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