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씨, 고대 산학협력단과 근감소증 혁신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3-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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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프씨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희귀난치병 근위축증 기술 협력과 피톤치드 유래 근감소증(sarcopenia) 혁신신약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29일 체결했다.

엠에프씨는 고지혈증 치료제 핵심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벤처기업이다.

이전 대상 기술은 2018년부터 근감소 연구의 권위자 김현수 고려대 의대 교수팀이 연구하고, 엠에프씨가 후보물질을 디자인 및 개발하며 함께 진행하던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엠에프씨는 관련 독점권을 확보했다.

엠에프씨는 향후 김현수 고려대 의대 교수팀과 함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이어나가며, 적응증을 확대해 희귀 난치병인 듀센형 근이영양증(DMD) 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신약 파이프 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듀센형 근이영양증은 10만명당 4명이 발생하는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에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근육 퇴화 및 약화가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기술이전하는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MFC2202)은 천연물 피톤치드 유래 근감소증 치료제로써 혁신신약(First In Class)에 도전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동물실험을 통해 근감소증 마커인 `마이오스타틴` 발현 억제와, 마이오스타틴의 상위 조절 단백질인 NF-kB의 전사 조절 부위 활성 억제가 확인됐다.

근감소증은 현재 공식 인정받은 치료제가 없으나. MFC2202는 천연물 피톤치드에서 유래한 신약후보물질이라 효능과 안전성에 있어서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이 신약 개발 및 신약원료 생산 등 회사의 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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