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나홀로' 질주...머스크, 트위터 이사회 합류

입력 2022-04-06 09:07  

"머스크, 트위터 지분 9.2% 인수...이사회 합류"
"도지코인 16% 급등...트위터 결제 수단 활용 기대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한 가운데 도지코인이 급등하고 있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전일 트위터 지분 9.2%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된 머스크가 이번에는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했다"면서 "트위터가 향후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지코인은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0.74달러까지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가상화폐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달 0.11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되었다.
코인데스크는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로 임명되며 도지코인의 결제 기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면서 "해당 소식으로 도지코인이 이날 1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머스크가 사들인 트위터 주식은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수동적 지분`(Passive stake)이지만, 머스크의 자본력을 고려했을 때 추가 인수를 통해 트위터 경영에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머스크가 `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만큼 향후 도지코인이 트위터에 통합되거나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의 트위터 이사회 합류 소식이 도지코인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밥 이아치노(Bob Iaccino) 패스 트레이딩 파트너스의 수석 전략가는 "도지코인이 트위터의 결제 수단이 될 것이란 기대감은 도지코인 투자자들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머스크가 과거 테슬라 사례처럼 도지코인을 트위터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머스크가 그동안 트위터를 이용해 비트코인, 도지코인, 테슬라 등의 가격을 끌어올린 바가 있지만,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한 이상 앞으로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각종 규제 리스크로 인해 도지코인을 이전처럼 홍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도지코인의 가격은 오전 8시5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6% 상승한 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코인데스크)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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