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좁다"..'우주·항공' 넓어지는 ETF

지수희 기자

입력 2022-04-08 19:01   수정 2022-04-08 19:01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우주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아마존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산업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그 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국내에서도 이런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 지수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3월.

    러시아 침공으로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되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스타링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시스템으로, 머스크가 10시간 만에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머스크와 개인적으로 우주산업을 두고 경쟁을 벌이던 베이조스의 아마존도 최근 우주산업에 뛰어들기로 선언하면서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아마존은 앞으로 5년간 인공위성 3,200여 기를 우주로 발사해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상업용 우주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0억 달러,우리돈으로 12조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우주산업 매출액은 약 1.4조달러 우리돈으로 약 1,7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들 주가는 우주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 지난달 랠리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아크인베스트먼트의 ARKX(6%)와 프로큐어가 운용하는 UFO(3.63%)도 지난 한 달간 양호한 성적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처음으로 우주항공ETF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ETF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같은 우주탐사나 우주관련 발사체 제작과 운용 기업 등 우주항공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미국의 NASA와 비슷한 `항공우주청` 신설을 강조하는 등 2035년, 우주강국 진입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리며 정책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 : 아직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이 미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는 가야할 부분이 많지만 성장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 국가경제 특성상 정부가 집중적으로 주도해서 정책적인 지원이 있는 경우에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우주항공 산업이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선제적으로 해당산업 전반에 투자하시면 본격적으로 성장했을 때 훨씬 높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우주항공산업의 특성상 수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높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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