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맥스 설립자 "비트코인 3만 달러까지 추락 가능"

입력 2022-04-12 08:57   수정 2022-04-12 09:02

"비트코인·나스닥 지수 동조화 현상 심화"
"비트코인 3만 달러...이더리움 2,500달러 급락 전망"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 급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오는 6월까지 3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헤이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대형 기술주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움직임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방 압력을 더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스닥 지수와 같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주요 가상화폐 가격과 나스닥 지수의 중, 단기 상관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나스닥 지수 하락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시사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6월까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이더리움이 2,5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 하락장이 단순한 기술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맷 말리(Matt Maley) 밀러 타박 분석가는 "지난 1월 3만 5천 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두 달 사이 4만 7천 달러까지 급등했다"면서 "비트코인이 두 달 사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던 만큼, 최근 매도세를 자연스러운 기술적 현상으로 바라봐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4만 달러 선이 유지되는 한 수개월간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나스닥 지수와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나는 단계에 있다"면서 "앞으로 두 그래프가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경기가 둔화 될 경우 연준이 한발 물러서게 될 것"이라며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되면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넘어 100만 달러까지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들이 일제히 떨어진 가운데 동반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7% 떨어진 39,434.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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