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잔여백신 이용한 4차 접종 당일 가능"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4-13 14:56   수정 2022-04-13 15:53

1962년 이전 출생, 3차 접종 후 4개월 지난 사람 대상


정부가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은 인구 대비 90%의 높은 접종률을 나타내 델타 변이 유행을 통제했고, 오미크론 유행 시기에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발생률이 낮았다"며 "그러나 3차 접종 후 4개월 이상이 지나 백신 효과가 남소, 중증 환자의 85% 이상이 60세 이상인 상황이라, 이들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에서 3차 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우세 기간 중 3차 접종 후 3개월까지는 응급실 방문·입원 예방 효과가 80% 이상 유지됐다. 그러나 4개월부터는 감소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청장은 "전 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행한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3차 접종만 한 것에 비해 4차 접종을 하면 4주 후부터 감염예방은 2배 커지고 중증 정도는 3.5배 감소한다고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을, 유럽에서는 80세 이상에 대해 4차 접종을 허용한 상태다.

이번 발표에 따라 1962년 이전에 출생했고,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났다면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종류는 원칙적으로 mRNA 백신으로 진행하며, 희망한다면 노바백스 백신도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접종일은 25일부터 선택 가능하나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접종은 내일(14일)부터 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시설의 종사자 또는 입소자는 60대 미만도 4차 접종 대상이다.

정 청장은 "이외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 확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좀 더 백신 효과에 대한 부분, 특히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가 감소하는지, 이런 부분들과 또 유행양상 등을 분석해 주기적으로 필요성에 대해서는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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