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重, 러 쇄빙선 2척 인도…"급한 불은 껐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22-04-14 13:37   수정 2022-04-14 16:15

삼성重 "러 쇄빙 원유선 최근 인도"
서방 제재에 결제대금 지급 등 우려 여전


삼성중공업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발주 쇄빙선을 최근 인도하는 중으로, 결제대금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가 발주한 아프라막스급 쇄빙 원유운반선 2척을 예정대로 인도 중이다. 이 가운데 한 척은 이미 인도가 완료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11월 소브콤플로트로부터 해당 선박을 수주했다. 건조대금은 1억 6천만 달러로, 우리돈 약 2천억 원 규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주사인 소브콤플로트가 미국 재무부의 제재대상이 되면서 시장에서는 3월로 예정됐던 인도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러시아 금융회사들이 서방 국제결제시스템(SWIFT)에서 대거 축출되면서 대금 지급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적기에 선박의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서상에 명시된대로 결제대금 지급이 이뤄졌다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방식을 통해 어떤 통화로 대금이 지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 조선사가 러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물량은 80억 5천만 달러(약 9조 8천억 원) 수준에 달한다.

그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수주 규모는 50억 달러로, 국내 조선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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