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웨이 방문점검원 노조 총파업 예고…29일까지 5천여명 참가

전효성 기자

입력 2022-04-19 18:24   수정 2022-04-19 20:14


코웨이 방문점검원으로 조직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 코디·코닥지부`가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들은 20일 오전 11시 코웨이 본사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이달 29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총파업에는 방문점검원 노조원 약 5천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웨이 전체 방문점검원 9,500여명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는 총파업 이유로 코웨이 측의 단체협상 해태(책임을 다하지 않음)행위를 꼽는다.

앞서 코디·코닥지부(방문점검원)는 코웨이지부(설치·수리기사), 코웨이CL지부(영업관리직)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해 교섭을 벌여왔다.

정규직 근로자로 구성된 코웨이지부와 코웨이CL지부는 코웨이 측과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특수고용직인 코디·코닥지부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코디·코닥 지부는 두 차례나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회사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코웨이가 특수고용직인 코디·코닥 지부를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디·코닥지부는 코웨이 측과의 단체협상에서 ▲점검 수수료 인상 ▲업무 지원비 지급(통신비·차량유지비·식비 등) ▲고용안정 보장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방문점검원은 특수고용직으로, 기본급 없이 점검 호수당 수수료에 따라 급여가 결정된다.

이에 노조는 현실성 있는 점검 수수료와 업무 지원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코웨이는 방문점검원 업무 지원비로 매달 2만5천원의 통신비만 지급하고 있다.

코디·코닥 지부는 20일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전국의 코웨이 방문점검원 2천여명이 상경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파업 예고에 대해 코웨이 측은 "회사는 교섭에 성실하게 임했음에도 코디·코닥 노조가 쟁의 행위에 돌입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필터교체와 제품관리 등 서비스는 쟁의에 참여하지 않는 근로자를 통해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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