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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납치 후 성폭행…'페루판 조두순 사건' 발칵

입력 2022-04-22 01:04  


페루에서 3세 여아 납치·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정부는 성범죄자에 대한 성 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안디나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페루 치클라요 지역에서 48세 남성이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3세 여아를 차로 납치한 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모가 딸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신고한 뒤 경찰이 CCTV를 통해 납치 용의자를 확인했고, 이튿날 용의자의 집에 들이닥쳐 손발이 묶인 채로 실신해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치클라요의 괴물`이라고 명명된 용의자는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아이는 이후 수술을 받고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페루에선 공분이 일었다. 분노한 이들이 범인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고, 범인에 대해 사형이나 종신형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벌어졌다.

페루 정부는 범인을 엄중하게 처벌하고, 피해자와 가족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관련해 펠릭스 체로 페루 법무장관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에게 성 충동을 억제하기 위한 특수 의료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내각회의에서 승인했다"며 곧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행으로 징역 15∼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들이 대상이 된다.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도 앞서 지난 16일 화학적 거세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미 한국과 미국 일부 주, 러시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페루에선 지난 2018년에도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한 화학적 거세 도입이 논의됐으나 의회에서 무산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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