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PD "故 김영애 죽음이 나 때문? 더는 안 참아"

입력 2022-04-28 22:25  


이영돈 PD가 배우 고(故) 김영애 씨 사망과 관련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성 댓글과 공개적인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영돈PD는 28일 유튜브 채널 `이영돈TV`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대왕카스테라 사건의 경우 이PD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이 여러 차례 보도가 나왔고, 황토팩 사건도 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받았다"며 "정치인들이 이 같은 사실관계를 모르고 공연히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명예회복을 위해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대왕카스테라 이후 난무했던 악플들도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한다"며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플을 올려서 저의 명예와 인격을 모독한 악플러들 모두 고소한다"고 예고했다.

또 이PD는 김씨의 사업과 관련한 황토팩 논란에 대해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의 제목의 방송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전 제품에 대해 중금속 테스트를 두 차례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방송한 것"이라며 `방송 내용 일부인 `쉿가루`에 대해 책임프로듀서인 나와 제작진 등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까지 가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PD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금주 중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호중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나를 가짜뉴스의 대명사로 지칭했다"며 "고 김영애 씨 역시 마치 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호도했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내 방송으로 피해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특히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내가 자영업자들을 죽였다고 비난해 왔던 것이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 나에 대한 인격 살인을 하고 있다"며 "나의 명예를 위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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