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원 원주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 탓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9분께 원주시 반곡동 한 교회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교회 건물 4층 1천900여㎡와 복층 구조의 5층 지붕을 태운 데 이어 전 층으로 불길이 번졌다.
불이 나자 건물에 있던 목회자 등 1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4층에는 이 교회 목회자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날 교회 예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면서 불이 확산하자 오후 2시 2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5대와 진화 헬기 2대를 비롯해 100여 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소방헬기에서 투하하는 물줄기도 불씨에 제대로 닿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불길을 잡는대로 화재 원인과 인명피해 여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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