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쇼크 비껴갔다…메리츠증권, 사상 최대실적에 강세

박찬휘 기자

입력 2022-05-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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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1분기 영업익 첫 3천억 돌파


메리츠증권이 깜짝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4분 메리츠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90원(2.90%) 오른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0조 8,2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순이익은 33.4% 늘어난 2,824억 원으로 1년 만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3,769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돌파했다.

기업금융(IB)·금융수지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한 것이 1분기 호실적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타 증권사가 채권 운용에서 손실을 본 것과 달리 트레이딩 부문에서 채권금리 상승에 대비한 포지션 관리를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으며 비상장사 투자 수익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 3,9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천340억 원이 증가해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포인트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52주 신고가(7,010원)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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