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극단에 선 증시…"비중 확대 기회 삼아라" [증시프리즘]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5-02 19:01   수정 2022-05-02 19: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증시프리즘 시간입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코스피가 오후 낙폭을 축소하긴 했지만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하고야 말았죠.
    <기자>
    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감돌았습니다.
    시장에선 연준이 정책 금리를 최소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달뿐 아니라 앞으로 몇 차례나 빅스텝을 택할지, 긴장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 4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는 5일 새벽에 발표되니까 이후에 저희가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5월 첫 거래일부터 증시가 살얼음판이군요.
    박 기자, 많은 분들이 계속되는 약세장 속에 피로감을 느끼고 계실 텐데, 좀 긍정적인 얘기는 없습니까?
    <기자>
    있습니다.
    오늘 증시 전반을 보면 오후부터는 낙폭을 줄여나갔거든요.
    시장에선 연준의 긴축 기조 등의 악재는 시장에 이미 많이 반영된 만큼 월 말로 갈수록 시장이 상승 반전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번주 초 코스피가 2600선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지만 공포의 극단에서 나타나는 변곡점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부터 전세계 경기회복과 맞물려 코스피가 전세계 증시 대비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공포 심리를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하락 국면이 언제 반전되는지가 관건일 텐데요.
    <기자>
    일단 FOMC가 끝나야 하고, 오는 11일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시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시그널을 확인하는 게 전제조건이고요.
    이에 더해 가장 중요한 게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입니다.
    오늘 지수를 회복시킨 요인도 여기서 찾을 수 있는데요.
    현재 봉쇄된 중국의 경제 수도인 상하이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봉쇄 완화 기대감이 큽니다.
    상하이의 점진적 정상화로 공급망 우려가 다소 해소되고 있는 점도 증시의 부담을 줄이는 만큼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와 부양책에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앵커>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뭡니까?
    <기자>
    중국의 락다운으로 피해를 봤던 업종일수록 긍정적인 시각도 클 텐데요.
    대표적으로 오늘은 중국 소비관련주를 보도록 하죠.
    먼저 화장품주 한번 살펴볼 텐데, 화장품주는 중국 매출 의존도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코로나19와 중국 봉쇄로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었습니다.
    다만 최근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주가 회복에도 기대감이 실립니다.
    <앵커>
    중국 의존도가 어느 정도로 높길래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겁니까?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 매출 의존도가 35%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가운데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중국 고객이 주력인 면세까지 합하면 중국 매출 비중은 58%에 달합니다.
    다른 기업인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 41%에 달합니다. 대부분 중국에서 현지 생산돼 유통되는 구조고요.
    LG생활건강은 중국 매출 의존도가 16%인데 면세까지 포함하면 38%입니다. 중국 락다운으로 주가가 흔들릴만하죠.
    또 오늘 출근할 때 마스크 착용하셨습니까? 오늘부터 야외에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단적으로 중국 봉쇄 조치 완화 기대감과 국내 노마스크 등 시장 분위기가 변화하자 최근 증권가에선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 이렇게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터널의 끝이 보이는 거군요.
    비슷한 업종을 하나 더 꼽는다면 어떤 업종이 있습니까?
    <기자>
    호텔과 면세업종, 특히 호텔신라에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매출의 70%가 중국 보따리상, 일명 따이공으로부터 나옵니다.
    중국 올림픽과 락다운으로 1분기에는 따이공들이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었없는데요.
    봉쇄 조치 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달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리하자면, 앞서 보여드린 중국 소비주들의 경우 현재 보릿고개를 넘는 중이지만 점차 중국의 봉쇄 조치 해제와 해외여행 정상화 등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박 기자, 월요일인 만큼 이번주 주목해 봐야 할 증시 일정도 짧게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가장 큰 이벤트는 FOMC이고요. 결과가 나오는 우리 시간 5일은 어린이 날로 우리 증시가 휴장합니다.
    중국 증시는 3일까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합니다.
    또 이번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데요.
    특히 카카오그룹주의 실적 발표를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카카오페이가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졌는데, 내일 발표될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는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시장에선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루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였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