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잡다 고립돼 사망한 70대, 김병만 어머니였다

입력 2022-05-04 12:48  


개그맨 김병만이 모친상을 당했다.
지난 3일 전북 부안의 한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여성이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숨진 여성이 김병만의 어머니로 알려졌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49분께 변산면 하섬 인근 바위에서 조개를 잡는 사람들이 위험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바위 위에 고립돼 있던 70대 2명을 구조했다.
이후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70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 일행은 이날 오전 8시께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중 물때를 놓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만의 소속사 SM C&C는 4일 김병만 모친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병만은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달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3년과 2015년 `정글의 법칙`으로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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