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LLKR·이하 레고랜드)가 100번째 어린이날인 5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강원 춘천시 하중도 내 레고랜드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볐다.
롤러코스터와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 앞에는 금세 줄이 늘어섰고, 레고 브릭으로 강릉, 춘천, 서울, 경주, 제주, 부산 등 주요 도시를 재현한 미니랜드는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은 닌자고, 해적선 등 레고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체험 놀이를 즐겼고, 43m 높이까지 올라가는 전망대에 탑승한 관람객들은 테마파크는 물론 의암호와 춘천 시내를 한눈에 담으며 추억을 남겼다.
우려했던 춘천시 내 교통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많은 관람객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대기열은 주차장 입구까지 1.5㎞ 넘게 이어졌고, 사전 예약 인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까닭에 입장이 늦어졌다.
레고랜드는 만 2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다. 놀이시설이 있는 `파크`와 숙박시설인 `호텔`로 나뉘며, 파크는 브릭 스트리트·브릭토피아·레고 캐슬·레고 시티·레고 닌자고 월드·해적의 바다·미니랜드 등 총 7개 테마 구역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 레고 브릭(Brick·블록 장난감)으로 지어진 40여 개의 놀이기구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레고로 지어진 듯한 150여 개 객실을 보유한 레고랜드 호텔도 들어섰다.
춘천시와 레고랜드는 이날 관람객을 1만 명으로 제한하고 입장권을 판매했고, 이틀 전 매진됐다.
도와 춘천시는 연간 200만 명(레고랜드 자체 추산 150만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으면서 경제적 효과는 5천900억 원, 직간접 고용 효과는 8천9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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