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6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59.64p(4.49%) 떨어진 1,269.62p로 장을 마쳤고 23개 종목이 상승, 366개 종목이 하락했다. 지난 4월 25일 68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블랙먼데이를 기록한 이후 꼭 2주만에 블랙먼데이를 다시 맞았다.
베트남 증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급락으로 VN지수는 올해들어 15%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7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59.17p(4.31%) 급락한 1,314.04p로 마감했고 30개 종목 모두 하락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20.07p(5.84%) 폭락한 323.39p를 기록했고 27개 종목 상승, 222개 종목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5.38p 떨어진 96.50p를 기록했는데 68개 종목 상승 그리고 277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8조7700억동(미화 8억190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줄었다. 거래대금은 7거래일 연속 20조동 아래에 머물렀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모두 하락했다.
은행업 -4.76%, 증권업 -7.13%, 보험업 -6.83%, 건설·부동산업 -2.99%, 정보통신(ICT)업 -5.88%, 도매업 -6.67%, 소매업 -6.59%, 기계류 -4.17%, 물류업 -4.88%, 보건·의료업 -3.48%, F&B업 -2.55%, 채굴·석유업 -7.47%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470억동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최근의 하루건너 하루 순매수와 순매도 패턴을 이날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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