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입력 2022-05-10 08:30   수정 2022-05-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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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국제유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인한 수요 둔화 조짐을 주시한 가운데 6%대 떨어지고 있습니다. WTI는 102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10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무려 12%나 빠지면서 최근 일주일 간의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19년만에 최고치로 오른 것이 오늘 장 에너지 시장에서의 매도세를 일으켰습니다. 또 지난주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굴착기 수가 2대 늘었다는 소식도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능력 증가로 이어지면서 가격엔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곡물시장]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내 옥수수와 대두 최대 생산지인 아이오와와 일리노이에서는 이번주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파종 속도가 느려졌었는데, 이번주는 비가 그치면서 대두와 옥수수의 파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장 대두는 2%, 옥수수는 1.5%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대두유 역시 1.4% 빠졌습니다.
    밀도 마찬가지로 1.6%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기준으로 미국 겨울 밀 최대 생산지인 캔자스주의 68%가 가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코아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강세와 공급 증가를 주시한 가운데 오늘 장 2%가까이 빠졌습니다.
    커피 가격은 지난주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아라비카 커피는 2.3% 빠지면서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가 완화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의 30%를 생산하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의 강우량은 지난주를 기준으로 평균치의 161%로 집계됐습니다. 브라질 통화 헤알의 약세도 가격에 하방압력을 실었습니다.
    설탕가격은 국제유가와 동반하락하며 2.6%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귀리가격은 오늘도 3%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돈육 선물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2%대 빠지고 있습니다.

    [금속 시장]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금 가격은 하락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 1.5% 떨어지며 185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은 가격은 3% 가까이 크게 떨어지며 21달러선으로 내려온 모습입니다.
    한편 영국은 러시아산 백금과 팔라듐에 대한 수입관세를 35% 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비 지출을 막기 위한 영국의 3차 제재로, 수입관세와 수출 금지를 포함해 총 17억 파운드 규모, 우리 돈으로는 약 2조7천억원에 달합니다. 오늘 장 팔라듐은 3% 가까이 오른 반면, 백금은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니켈 가격이 오늘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습니다. 8%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전례없는 숏스퀴즈로 250% 급등하기 바로 직전 가격까지 내려왔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미국 방문기간 동안 일론 머스크를 만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필요한 니켈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오늘 장 런던금속거래소의 아연 가격은 4.5% 빠졌습니다. 한편 중국의 주요 아연시장 일곱곳에서의 총 재고량은 4월 말보다 1100미터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수요 감소 전망으로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은 타격 받았습니다. 구리가격은 1.7% 빠지면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알루미늄도 3%대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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