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미국이 수교한 1995년부터 올해까지 27년 간 무역량이 28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팜민 찐 총리는 미국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양국의 무역량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는 112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시장이고, 베트남은 미국의 9번째 큰 무역 파트너이다. 하지만 베트남과 미국의 양국 관계 정상화 이후 무역량은 크게 성장했지만 아직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양국의 무역이 성장할 여지가 훨씬 더 많다"며 무역 확대를 촉구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은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기후변화 영향 완화 그리고 행정개혁에 유리한 여건 조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은 상호의 신뢰와 성실 그리고 책임의 바탕 위에서 협력해야 상생과 상호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며 베트남으로 진출 시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출국한 찐 총리는 17일까지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아세안-미국 수교 45주년을 기념한 특별 정상회담(12일~13일)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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