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1분기 영업이익 52억원 기록

입력 2022-05-16 08:16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올해 1분기 실적을 13일 공시했다.

태평양물산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386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9%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4억원에서 52억원으로 96억원이 개선되어 흑자 전환했으며 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94억원 대비 51억원 개선되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큰 폭으로 흑자 전환된 것과 작년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연속 영업이익을 흑자로 유지한 점에서 볼 때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베트남 등 해외생산법인의 코로나 상황도 상당히 호전되어 생산이 정상화 되고 비수기 수주가 대폭 증가하여 성비수기 가동률의 편차가 크지 않아 평년 대비 생산비용의 절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성수기인 3분기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가장 높은 실적을 내고 비수기로 이어지는 4분기와 다음 1분기에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는 과거 전통적인 영업흐름에서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수기로 여겨지던 1분기 매출이 성수기와 차이를 좁히게 된 배경에는 글로벌 COVID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성과가 좋았던 Target, Columbia, Under Armour 등의 바이어로부터 Spring`22 오더를 적극적으로 수주한 결과가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의류사업이 코로나 이전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이 보이고 있고 환율 등 대외환경도 우호적인 편이어서 비록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올해 실적은 과거 실적이 가장 좋았던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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