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가 집값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 비중이 높이지면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지난 3월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1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파트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 형성에 주는 영향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87.4%가 `영향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에 비해 브랜드가 아파트 선택 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에 대해선 75.7% `중요해졌다`고 응답하면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높아진 선호도를 알 수 있다.
일례로 지난해 3월 충남 계룡시에 분양한 `계룡자이`는 역대 계룡시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27.7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 같은 해 7월 세종시 6-3생활권에 공급된 `세종자이 더 시티`는 21만3443개의 청약 통장이 모여들며 192.9대 1이라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세종시 청약경쟁률 기록을 다시 썼다. 이 밖에도 9월 경남 진주에 공급된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1순위 청약에 무려 3만6180건이 접수돼 진주시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하며, 평균 77.14대 1로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대구 수성구 일대에 `범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총 451가구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14㎡, 399세대,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52실이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현대시티아울렛, 범어먹거리타운, 신세계백화점 등의 주요 문화 및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있고,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가깝다. 또 구립 범어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단지 바로 옆에는 야시골공원이 자리한 숲세권 입지를 자랑해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일상을 누릴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크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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