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재현한 ‘레고 아이디어 별이 빛나는 밤’ 세트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후기 인상파 작품 중 하나인 반 고흐의 1889년작 ‘별이 빛나는 밤’을 3차원 입체로 재해석했다. 홍콩의 레고 팬 트루먼 쳉이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 출품한 디자인을 토대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트루먼의 창작품은 1만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제품화가 결정됐다.
총 2316개의 브릭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반 고흐 특유의 소용돌이치는 붓놀림과 원화의 색감이 생생하게 재현됐다. 제품엔 반 고흐를 기리는 미니피겨와 장식용 소품도 포함됐다. ‘별이 빛나는 밤’이 그려진 미니 캔버스와 이젤이 포함됐고, 벽걸이 부품도 제공해 원하는 곳에 전시가 가능하다.
페데리코 베게르 레고그룹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이번 제품은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상징적인 붓놀림과 색상은 물론 그 안에 살아 숨쉬는 이야기까지 레고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신만의 걸작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 아이디어는 레고그룹 소속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레고 창작물을 출품할 수 있다. 투표와 심사를 거쳐 작품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 순매출액의 1%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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