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X유채훈, ‘정엽의 LP 카페’에서 미니콘서트 선봬…콘서트 급 라이브 선사

입력 2022-05-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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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엽과 유채훈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러브FM ‘정엽의 LP카페’에서는 게스트 유채훈이 출연해 DJ 정엽과 유쾌한 티키타카와 함께 콘서트급 무대를 선보이며 방청객과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이날 DJ 정엽은 유채훈을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이자 전설의 테너”라고 소개했고, 이에 유채훈은 “정엽의 까마득한 후배이자 존경하는 선배의 라디오를 응원하러 온 유채훈입니다”라고 화답하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 둘은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최근 모타운 콘셉트의 ‘정엽X유채훈 리필(Re:feel) 콘서트’를 함께 하고 있다.

첫 소개부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두 사람은 리필 콘서트 셋리스트 중 빌 위더스의 ‘Just the two of us’를 부르며 방청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첫 곡이 끝나고 유채훈은 “한 곡만 하고 들어가기 아쉬우니 바로 한 곡 더 선보일까요?”라고 말했고, 정엽은 “여기가 바로 지금 공연장이다.”라며 레이 찰스의 ‘Hit the road jack’까지 콘서트 버전으로 불러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노래를 마치고 정엽은 “지난 7~8일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오는 6월 4일 대구 공연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말했고, 유채훈은 정엽에게 “공연에서는 재즈바 사장님, 오늘은 LP바 사장님”이라며 “라디오 분위기가 마치 소극장 콘서트장 같고 너무 편하고 좋다”며 정엽의 LP카페 개업을 축하했다.

유채훈은 이날 ‘나의 LP를 소개합니다’ 코너에서 팬들에게 선물 받은 퀸의 LP를 가져와 가장 좋아하는 곡인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들려주었고, 청취자의 댓글 요청에 퀸의 노래를 불러보기도 했다.

이후 콘서트에서 솔로로 불러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정미조의 ‘귀로’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감성적인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정엽은 “이 곡을 제가 제일 좋아한다. 스튜디오에서 들으니까 또 다른 느낌이다. 정말 잘 부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훈훈함 가득한 두 사람의 선후배 간 케미스트리가 고스란히 듣는 이들에게 전해져 흐뭇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유채훈은 “오늘 흔쾌히 초대해주신 정엽 선배님께 감사하고, 트랜디한 콘텐츠라 좋은 것 같다. 많은 청취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나의 LP를 소개합니다.’ 코너의 마지막 선곡으로 라포엠의 LP ‘월하연가’에 수록된 만월을 소개하며 마무리했다.

‘정엽의 LP카페’는 복고의 유행에 맞춰 DJ 정엽이 LP카페의 사장을 연기하고, 방청객과 청취자가 카페 손님이 돼 직접 LP음반을 함께 청취하며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다. 매일 저녁 퇴근시간인 6시부터 8시를 함께하며 추억의 국내외 음악부터 리메이크 앨범까지 함께 들으며 음악으로 장르와 세대를 넘어선 소통을 이뤄낼 예정이다.

한편 정엽과 유채훈은 오는 6월 4일 오후 6시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정엽X유채훈 콘서트 ‘Re:feel’ - 대구’를 개최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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