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별따라 유산 가능성 달라"…'차광렬 상' 받은 이 연구

고영욱 기자

입력 2022-05-24 15:20  

(좌)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우)‘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자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 교수

차병원은 제77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ASRM)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9번째 수상자로 미국 오번대학교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과 레이첼 웨스트(Rachel West)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3D 인간 영양막줄기세포를 이용해 태반의 선천면역 반응이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연구했다. 이에 따른 남자아이 배아의 취약성과 착상 실패에 관한 내용도 담긴다. 배아의 성별은 임신 초기 유산과 관련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착상 실패를 겪게 되는 남아 태아의 취약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파악하는 데 획기적인 연구결과가 된다. 이 발견은 장기적으로 착상 실패 또는 유산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첼 웨스트 교수는 “줄기세포 생식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기존에 했던 2차원 기반의 줄기세포 연구를 3차원 모델로 발전시켜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 새롭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업적과 세계적 공헌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1년 제정한 상이다.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아시아인에게 최초로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생식 의학 분야에서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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