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곽정은 "저런 것도 우정이라니...고민녀는 그저 그 우정에 끼었을 뿐"

입력 2022-05-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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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여자친구였던 고민녀에게 고백했던 남자친구가 자신이 외톨이가 된 것을 고민녀 탓으로 돌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5회에서는 20대 초반의 고민녀 사연이 공개됐으며, 가수 박재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남자친구의 친구이자 함께 스터디를 하던 그의 귀띔으로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바람을 알게 됐다. 결국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남자친구는 자신의 바람을 알려준 친구에게 분노했고, 친구는 고민녀에게 예전부터 좋아했다며 고백했다.

이후 전 남자친구와 달리 살뜰하게 챙겨주는 그에게 고민녀의 마음이 열리면서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친구들에게서 배신자로 낙인 찍혀 외톨이가 됐다.

심지어 친구들은 고민녀 때문에 친구들 사이가 안 좋아졌다며 고민녀 탓을 했고, 남자친구 역시 처음엔 친구들을 잃어도 고민녀만 있다면 괜찮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며 눈치를 줬다.

이에 박재정은 "친구가 저 3명만 있는 것도 아닐 텐데"라며 이해하지 못했고, 곽정은은 "저런 것도 우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딴 우정을 붕괴하는데 고민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긴 했다. 하지만 저 우정에 그저 고민녀가 끼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우정의 붕괴 원인이 고민녀가 아니라 고민녀의 붕괴의 원인이 우정 아니냐"며 촌철살인을 남겼고, 김숙은 "친구들은 결국 끼리끼리다. 고민녀를 두고 대체 무슨 얘기를 했길래 저런 말을 할 수 있냐. 고민녀는 이제 취업도 했으니 또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만남을 이어가면 될 것 같다"며 고민녀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했다.

한혜진은 "고민녀를 차지한 게 그 당시에는 굉장한 용기처럼 보였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땐 치기였다. 남자친구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책임지지 못하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이 상황을 고통스러워 한다면 보내줘라"라고 깔끔하게 해결방법을 내놓았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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