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사 기간을 내달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에서 직원의 횡령 사고를 보고를 받은 다음 날인 28일 곧바로 우리은행 본점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
이후 금감원은 검사 인력을 추가 투입해 대대적인 검사를 벌였는데 오는 27일로 예정된 종료일을 연장해 계속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는 한 달 이상 우리은행에 대해 수시 검사를 하는 것으로, 기간만 따지면 사실상 종합 검사와 맞먹는 수준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리은행 직원 횡령 사건 수시 검사는 아직 들여다볼 부분이 더 있어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2일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모든 은행에 내부 통제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으며 최근 취합한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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