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광 랠리…"에너지 전환·안보 이슈 반사익"

태양광 관련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4.35% 오른 3만 8,400원을 기록 중이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 밖에도 현대에너지솔루션(5.34%)이 기관의 10일 연속 순매수세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태양광 관련주인 대명에너지(3.82%), SDN(2.36%), OCI(3.11%) 등도 일제히 상승 출발 중이다.

최근의 태양광 관련주 랠리는 최근 EU 집행위원회가 18일 일종의 입법 예고 형태의 `REPowerEU` 계획안 발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REPowerEU는 당초 2030년까지 유럽의 순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55% 이상 줄인다는 기존 목표에 더해 러시아산 에너지 독립에 초점을 맞춰 관련 대책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EU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공급망 다각화가 주된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EU는 2025년 태양광 발전 용량을 320GW(2020년 대비 두 배 이상)로 늘리고, 2030년까지 600GW 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안보 이슈가 태양광으로 옮겨왔다"면서 관련 유망주로 현대에너지솔루션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