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B&M과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

정원우 기자

입력 2022-05-31 10:27  

(왼쪽부터)LG화학 신학철 부회장과 화유코발트 진설화 동사장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의 양극재 자회사인 B&M(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B&M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화유코발트의 진설화(Chen Xuehua) 동사장, 진요충(Chen Yaozhong)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지난해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로 출범한 LG화학의 자회사인 구미 양극재 법인에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B&M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화학 51%, B&M 49%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법인에는 초기 출자금을 비롯해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025년까지 약 5천억원이 투자된다. 합작법인의 CEO는 기존 구미 양극재 법인의 김우성 대표가 맡는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6만톤 이상 규모로,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은 니켈, 코발트 등 양극재 생산에 필수인 메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고 B&M은 지분 투자를 통한 수익 확보 및 글로벌 양극재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핵심 원재료에서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수직 계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소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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