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국내 양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회사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 전망을 `A 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정기평가 보고서를 통해 각각 "지난해 사옥매각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적 수익성이 안정화되었고 안전자산 비중 증가 및 위험선호도 하락 등을 고려 시 추가적인 대규모 손상인식 가능성은 낮다"며, "타 보험사 대비 RBC비율의 금리민감도가 낮고 자본성 증권 발행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등급 전망 상향의 배경을 밝혔다.
또 "퇴직연금 및 장기보장성 보험 영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 및 투자영업이익 안정화가 이루어지면서 자본적정성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덧붙였다.
실제로 롯데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장기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였고, 장기보험 중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지난 2019년 74%에서 지난해 91%까지 대폭 확대하며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 회사의 내재가치와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도입 예정인 지급여력제도(K-ICS)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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