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중부 비'…누리호 발사일 '대기불안정'

입력 2022-06-08 14:02  


목요일인 9일(내일) 중부지방에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까지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발달한 고기압에 주로 영향받겠지만, 이날 밤부터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겠다.
이 저기압에 영향받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9일 새벽부터 저녁까지 5~40㎜의 비가 오겠다.
다른 지역은 낮에 지면이 가열되면서 상승기류가 발생해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9일 낮 충청내륙·전북내륙·경북북부내륙에 5~40㎜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저기압은 약해지고 동해상 고기압과 현재 중국 북동지역서 확장하는 고기압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10일부터 13일 오전까지 우리나라는 고기압 안에 놓이겠다.
13일 오후부터는 우리나라를 차지했던 고기압이 조금씩 동쪽으로 물러나고 우리나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기 시작하겠다. 이에 13일 오후부터 15일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14일까지 제주·전남·경남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본다. 저기압이 동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5일에는 저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강원영동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15일은 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 2차 발사 예정일이다. 현재로선 누리호 발사장소인 전남 고흥군에 이날 비가 쏟아질 확률은 낮다.
그에 앞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는 저기압이 15일엔 동해상까지 이동해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13일 오후부터 15일까지 북쪽에서 저기압 소용돌이가 남하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할 수 있다.
누리호가 발사되려면 발사대 반경 20㎞에 낙뢰가 치지 말아야 하며 순간최대풍속은 21㎧ 이하여야 한다.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35도 사이가 적합하며 비는 안 오는 편이 발사대로 이동 등에 유리하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3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 대기 상층으로 차가운 공기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현재로서는 바람도 누리호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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