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한 한우농가에서 암송아지 세쌍둥이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합천군에 따르면 쌍백면 운곡리 이순호씨 소유 농장에서 지난 8일 새벽 암송아지 세 마리가 태어났다.
이씨는 새벽녘에 태어난 암송아지들이 큰 야생동물인 줄 알고 내쫓으려 했다. 그러다 곧 갓 태어난 암송아지 3마리인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암송아지 세 마리가 동시에 세상의 빛을 볼 가능성은 극히 낮았기 때문이다.
암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1%로 합천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어미 소와 송아지 세쌍둥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군 박희종 축산과장은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옛날부터 길조로 여겼다"며 "합천 군정과 한우 사육 농가에 앞으로 좋은 기운이 가득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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