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강하늘이 욕망의 테이블 앞에 섰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측은 14일 나락에서의 반격을 예고한 김요한(강하늘 분)의 모습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깜짝 공개했다. 상실과 배신의 끝에서 일어난 그의 서늘한 흑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성주 교도소에 위장 잠입한 김요한의 위태로운 사투가 그려졌다. ‘천재’ 장선오에 의해 그곳은 이미 도박이 만연한 하우스가 된지 오래였다. 입지를 위협받고 있던 송두철(최무성 분)은 김요한으로 하여금 장선오에게 접근할 것을 제안했고, 김요한은 조해도(한재영 분)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을 조건으로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할머니 신달수(예수정 분)의 의문스러운 죽음과 목진형(김상호 분)의 배신은 그를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몰아넣었다. 마침내 내부자에서 복수자로 거듭난 그의 모습은 격변의 2차전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하나의 거대한 하우스로 변질된 성주 교도소. 장선오의 눈에 들겠다는 생각 하나로, 룰도 모른 채 무작정 그들의 리그로 뛰어들었던 김요한은 계속해서 패배의 쓴 맛을 봐야만 했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각성하며, 이곳의 방식을 이용해 복수할 것을 다짐한 김요한. 미스터리한 옆방 사내에게 직접 텍사스 홀덤을 가르쳐달라 말하며 꺼내보인 눈빛은 그가 보여줄 흑화를 기대케 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욕망이 오가는 위태로운 게임판에 자리한 김요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과 다름 없는 포커페이스이지만, 한층 깊어진 눈빛에 일렁이는 차가운 분노가 그의 달라진 각오를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진 “끝은 내가 낸다”라는 한 마디는 수사와 게임 모두 순순히 끝내지 않겠다는 뜨거운 의지를 담고 있다. 정의에서 복수가 목적이 된 그의 싸움. 이제 스스로가 패가 되어 게임판에 뛰어든 김요한이 보여줄 역전 승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인사이더’ 제작진은 “신달수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과 복수를 향한 김요한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신이 싸워야 하는 상대를 조금씩 직시하게 된 그가 어떤 식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3회는 오는 1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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