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불똥…완성차 출하 못해 '전전긍긍'

입력 2022-06-14 18:0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완성차 출하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쏘울, 봉고 트럭 등 1일 2천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기아 광주공장)는 차량 출하가 전면 중단됐다. 완성차를 목포항 등으로 실어나르는 100여 대의 카캐리어가 지난 7일부터 파업에 동참, 운행을 멈추면서다.

회사 측은 내부 직원을 비롯해 임시 고용 근로자, 글로비스 직원들을 동원해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뒤 개별탁송 방식으로 차량을 옮기고 있다.

하지만 임시로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광주공장 내부 차고지에 5천여 대, 평동 출하장과 장성 물류센터 등에 8천여 대를 보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광주시의 협조를 받아 약 400여 대의 주차공간이 있는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 차량을 적치하는 등 광주 근교에 차량을 세울 수 있는 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부대 내 공간에 차량을 옮기는 방안이나 광주시 공무원 연수원 주차장도 차량 보관 장소로 검토 중이다. 나주 비상활주로나 지역 대학 운동장, 호남고속도로 주변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공장이 멈춰 서면 회사는 물론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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