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93.5만명 증가 '22년만에 최대'…일상회복에 숙박음식 3.4만명↑

전민정 기자

입력 2022-06-15 09:09  

5월 고용동향...실업률은 2013년 이후 최저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일상 회복이 이뤄지며 숙박·음식점업과 같은 대면업종 취업자 수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다만 늘어난 일자리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고령층 직접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천명 늘었다.

이는 5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천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1월(113만5천명), 2월(103만7천명) 각각 100만명 넘게 증가하다가 3월(83만100명), 4월(86만500명)으로 80만명대로 떨어졌는데 5월 다시 90만명대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대표적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3월(-2만명), 4월(-2만7천명)에서 3만4천명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과 관련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8천명), 공공행정(9만9천명) 취업자도 늘었다.

지방선거 영향으로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취업자도 4천명 증가했다.

반면 비대면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도·소매업(-4만500명), 금융·보험업(-3만9000명) 취업자 수는 같은 기간 감소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특히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45만9천명이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절반가량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이어 50대(23만9천명), 20대(18만5천명), 40대(3만6천명), 30대(6천명) 순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작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올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8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7만1천명으로 1년 새 48만명 줄었다.

쉬었음(-22만1천명), 재학·수강 등(-14만3천명), 육아(-10만2천명), 가사(-8만6천명) 등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는데, 연로(22만7천명)에서는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2만4천명으로 18만8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5월 고용동향은 일상 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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