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지역인 부산시 기장군 주요 관광단지인 오시리아와 연화리에 고급숙박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 3월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사이트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숙박시설은 29.7%로 호텔이 차지했다. 호텔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숙박 트렌드가 몇 년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던 호캉스 선호와 함께 안전ㆍ위생 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바뀐 결과로 분석된다. 고급 숙박시설이 조성된 기장군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화리는 동해와 오랑대 등 자연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해산물로 유명한 지역 특색을 살린 연화리 해녀촌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하는 곳이다. 연화리와 직선거리 약 2km 이내에 떨어진 오시리아는 숙박시설, 상가시설, 휴양문화시설, 운동오락시설, 기타시설 등으로 구성된 약 366만㎡ 규모의 관광단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국립부산과학관, 골프장, 롯데몰, 이케아 등 여러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석호와 국내 최초 수중객실이 조성되는 아쿠아월드도 개장 예정이다.
고급숙박시설은 앞으로도 들어선다. 내년 개장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오션뷰를 극대화한 리조트로 54개의 수영장을 갖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달 착공식을 연 반얀트리 해운대는 최근 개발 사업을 위한 37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마무리했다. 이에 장ㆍ단기 체류 관광객의 방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중대형 상업시설 오시엘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단지 내 상가로 동해가 보이는 해안도로 바로 앞에 있어 바다를 조망하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84㎡의 높은 전용률과 4.5m의 오션테라스 등 특화설계 적용으로 바닷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상업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화리 최초의 아파트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191가구 기본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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