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고공행진 여파로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9단계보다 3단계 오른 22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으로 거리 비례별로 4만2천900∼33만9천300원이 부과된다.
이달 3만7천700∼29만3천800원보다 5천200∼4만5천500원이 오른 셈이다.
22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별도로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처음 10단계가 적용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월 14단계, 5월 17단계 등으로 매달 오르고 있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에 적용된 항공유의 가격 평균은 갤런당 364센트, 배럴당 152.88달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급등한 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 인상에 7월여행성수기까지 앞두면서 한층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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