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ETF 시황...GRU·CYA 강세

입력 2022-06-17 08:27   수정 2022-06-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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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목요일 장 특징 ETF 들입니다. 이날은 우선 곡물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와 대폭락장의 주가 하락에 헷지하는 ETF가 올라 마감했습니다. 다른 한편 주택건설 부문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와 성장 기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가디언스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홍수와 오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곡물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더해 공급난이 곡물 수급에도 차질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 가격 상승으로 라면 등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하는 품목들의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밀과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 선물에 투자하고 있는 ETN GRU가 이날 3% 이상 올랐습니다. 펀드 알아보면, 운용사는 스웨디시 엑스포트 크레디트이며 운용보수는 0.75%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밀 선물에 45% 가량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그 다음으로 옥수수에 26% 대두에 19% 투자합니다. 대두유는 9% 가량 편입되어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주가는 31% 상승 흐름입니다.
    한편, 오늘 장 3대지수는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움직였습니다. 이날 대폭락장 주식 하락에 헷징하는 심플라파이의 ETF CYA는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 펀드의 기본적인 전략은 전체 자금의 20% 정도를 활용하여 풋 옵션을 매수하고 나머지 자금은 풋 옵션 매수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인컴 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하방 방어 ETF가 아닌 대폭락장에서 풋 옵션 가격이 아주 크게 상승하는 것을 노려 대폭락장에서 주식 하락을 헷지하기 위한 ETF입니다.
    [하락 ETF]
    이날 장에서 S&P500 11개 섹터가운데 모든 섹터가 내려서 마감했습니다. 에너지 섹터가 6% 내리면서 블랙록의 에너지 관련 펀드도 하락했습니다. 소비재와 산업주가 떨어진 가운데 주택 건설 관련 ETF들도 하락했습니다.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에서 각각 운용한는 주택 건설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둘 모두 이날 장에서 7%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ITB ETF 는 소비재 기업을 60%, 산업주 기업을 20% 가량 편입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페인트 회사 셔윈 윌리엄스와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풀테그룹 등이 있습니다. 한편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XHB ETF에는 주택 개조용품을 판매하는 홈디포와, 가구 판매사 RH, 카펫 생산업체 모호크 인더스트리스 등이 담겨 있습니다. 산업주에 40%, 소비재에 4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둘모두 40% 하락하는 움직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펀드도 살펴보시죠. 글로벌 베타 펀드에서 운용하는 성장주 관련 ETF GBGR은 15달러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번주 목요일 장에서 15% 급락했습니다. 팩트셋의 라이징 스타 인덱스를 추종하는데요, 100개의 미증시 상장 기술 섹터 기업들을 따르게 됩니다. 대표 종목으로는 트위터, 중국 기업 친데이터 그룹 홀딩스, 종합 IT 솔루션 기업 이팸시스텀즈 등이 추종 지수에 포함돼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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