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 끝났다"…엔데믹·고물가에 배달전문점 '곡소리'

입력 2022-06-19 08:57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없어지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배달 업계의 대호황이 끝나는 모양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배달전문점을 개업한 업주들이 최근 들어 어렵게 유지해온 가게를 업종 변경하거나, 잇따라 영업을 포기하고 점포를 매물로 내놓기까지 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배달전문점을 양도하겠다는 게시물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온다.

배달전문점의 하락세는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사실상 없애면서부터 시작됐다. 엔데믹을 맞은 시민들이 바깥으로 나가 이전과 비슷한 일상을 즐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스웍스 분석 결과 지난달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앱의 사용자 수는 3월 대비 많게는 25%까지 감소했지만, 외식 관련 앱인 `테이블링` 등은 사용자가 60%까지 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식용유, 돼지고기, 채소, 국수, 밀가루 등 밥상 물가가 치솟은 것도 배달전문점의 위기를 가속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배달 업종의 위기가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그간 배달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 시장 자체가 포화했기 때문에 일부 가게의 폐업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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