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2%대 반등했다.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수요 증가를 언급하면서 테슬라가 장중 두 자릿수 급등을 보였고, 메타버스 표준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는 소식에 기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술주 외에도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에너지, 유통 업종의 강세도 이어졌다.
다만 우리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이후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22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0.64%) 오른 2,424.3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 원, 656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977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주 삼성전자가 0.68%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전자우(+0.75%), 현대차(+0.58%), 기아(+0.3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LG화학(-0.88%), 삼성SDI(-0.87%), NAVER(-2.7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7포인트(0.72%) 오른 783.87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 원, 106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26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0%), 셀트리온헬스케어(+0.65%), 엘앤에프(+2.65%), HLB(+0.60%), 셀트리온제약(+1.62%), 천보(+0.54%) 등이 오르는 반면, 카카오게임즈(-4.48%), 펄어비스(-3.32%), 알테오젠(-0.16%), 위메이드(-2.71%)는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0원 내린 1,29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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