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켈로그, 3개사로 쪼갠다…주가 강세

입력 2022-06-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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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콘플레이크`로 잘 알려진 미국 식품기업 켈로그가 3개사로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라 켈로그는 이날 북미 사업 부문과 공장 기반 사업 부문, 신흥 시장의 스낵 사업 부문으로 분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미 사업 부문은 미국과 캐나다, 카리브해 지역을 관할하면서 시리얼에만 전념하게 된다. 켈로그 지난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스낵 사업 부문은 글로벌 시리얼 영업도 맡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분사는 앞으로의 성장과 주가 부양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카힐레인 켈로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콘퍼런스 콜에서 "이번 기업 분할은 3개 사업 부문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의 회사 이름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 글로벌 스낵킹(Global Snacking Co.), 북미 시리얼(North America Cereal Co.), 플랜트(Plant Co.)로 명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켈로그는 WK 켈로그가 콘플레이크를 처음 선보인 1894년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서 창립됐다. 1952년 상장돼 현재 시장 가치는 230억 달러(29조8천억원)에 달한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주가는 전날보다 1.25 달러(1.9%) 오른 68.86 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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