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영국, 스페인, 독일 등 27개국이 원숭이두창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검역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전세계를,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2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검역관리지역은 내달 1일부터 6개월간 시행된다.
검역관리지역은 `질병관리청장이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역`으로, 감염병별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해 검역대응을 하기 위한 제도다. 감염병 유형별 전세계 발생 동향을 파악해 반기별로 정기 지정하며,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검역단계에서 각종 서류를 요구하고, 필요시에서는 입국자의 출국 또는 입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원숭이두창 빈발 상위 5개국인 영국,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프랑스에 대해서는 검역시 발열기준을 37.5도보다 낮은 37.3도로 낮춰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콜레라 18개국, 폴리오 14개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11개국, 황열 43개국, 페스트 2개국, 에볼라바이러스 1개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중국내 9개 지역 등이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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