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실물 금 투자수익이 금관련주 보다 5배 높아"

입력 2022-06-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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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실물 금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금융뉴스매체인 FX엠파이어는 금 관련 주식의 하락폭이 금 하락세보다도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0년 각각 최고점을 찍은 이후 금과 금광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GDX ETF가 각각 현재 11%, 37% 하락했다. GDX ETF는 반에크가 운용하는 ETF로, 글로벌 금광 기업으로 구성된 NYSE Arca Gold Miners 지수를 추종한다. 금값과 연동되며, 금이 아닌 금광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금값은 상승곡선을 그리다 최근 몇 달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고, GDX는 2016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5.50달러(0.3%) 떨어진 182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16년 7월(온스당 1,357달러) 대비 35% 오른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GDX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GDX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7% 떨어진 29.47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이 30%대 이상 오른 기간 동안 약 GDX ETF 가격은 3%대 하락한 것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또 다른 금광주 배릭 골드를 언급하며,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바릭 골드는 한때 워런 버핏이 매수했던 대형 금광 기업이다.

매체는 현재 바릭 골드의 주가가 1993~1997년 사이의 거래가와 비슷하다며, 같은 기간 실물 금의 가격이 5배 넘게 뛰었다는 점을 짚었다. 투자자들이 바릭 골드가 아닌 실물 금에 투자하는 것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현명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바릭 골드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19.0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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