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 89조원..3만곳은 키오스크 도입

전민정 기자

입력 2022-06-28 15:17   수정 2022-06-28 15:51

통계청, 2020 경제총조사 결과
증시호황에 2020년 1인당 금융·보험업 매출, 5년 전보다 44%↑


오픈마켓이나 숙박앱, 배달앱 등 국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금액이 연간 8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등 3개 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29만6천개로 대상 사업의 전체 사업자 수 대비 11.6%를 차지했다.

개별 산업 내에서의 거래 사업체 수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이 18.4%로 가장 높았다.

2020년 기준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89조원의 거래가 이뤄져 전체 산업에서는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개별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액 비중이 9.8%로 3개 산업 중 가장 높았다.

소매업, 숙박업, 음식 주점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2020년 무인 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수는 3만개로 전체 사업체 수 대비 1.6%를 차지했다.

개별 업종 내에서 도입 사업체 수 비중은 숙박업(4.1%), 음식·주점업(2.1%), 소매업(1.1%) 등의 순으로 높았다.

2020년 자동차·부품판매업, 소매업, 음식·주점업 등 3개 업종에서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52만4천개로 전체 사업체 수 중 28.8%를 차지했다. 개별 업종에서는 자동차·부품판매업이 42.8%로 가장 높았다.



2020년 배달 판매액은 169조원으로 대상 업종 전체 매출액에서의 비중은 25%에 달했으며 개별 업종 내에서의 비중은 자동차·부품판매업이 62.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디지털 플랫폼 거래 현황과 무인 결제기기 도입 현황, 택배를 포함한 배달 판매 현황 등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은 "최근 경제 환경이 변화되면서 과거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거래가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 형태의 거래로 변화된 추세를 새롭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제 총조사에서 2020년 말 전국 사업체 수는 603만 2천개로 5년 전보다 92만 9천개(18.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6,711조 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1,044조 원(18.4%) 증가했다.



2020년 증시 호황 등으로 금융업 종사자의 1인당 매출액이 5년 전보다 4억4,200만원(43.7%) 늘어나 전체 산업 중 가장 많았다.

이는 금융·보험업의 전체 산업 매출액이 2015년 778조2천억원에서 2020년 1,060조원으로 36.2% 늘어난 결과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의 매출액은 5년 전보다 줄었다. .

통계청은 "증권시장 활황의 영향과 코로나 19로 소상공인들의 은행 대출이 늘면서 금융과 보험업의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며 "반면 코로나 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두기 조치로 예술·스포츠·여가업의 매출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산업의 영업이익률로 보면 6.6%로 2015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수익성을 보여준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의 영업이익률이 5년 전보다 3.5%포인트 증가한 14.8%로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고 보건·사회복지업(12.3%), 금융·보험업(8.5%), 협회·기타서비스업(8.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의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산업의 구조와 경영실태 등을 보여주는 조사로 5년마다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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