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로 퇴근길 지하철 4호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됐다.
전장연은 30일 오후 5시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당고개 방향과 오이도 방향 열차에 나눠 타 시위를 시작했다.
오이도행 열차에 탄 회원들은 오후 5시 50분께 동작역에서 열차 출입구를 막아선 뒤 발언을 시작해 열차 운행이 6분 뒤 재개됐다.
당고개행 열차에 탑승한 한 회원은 "여러분의 퇴근 시간에 이렇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게 하는 점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3시께 용산역 앞에서 장애인 지원의 기준이 되는 `서비스종합조사표`라는 척도의 개편을 요구하는 `1박 2일 전동행진` 결의대회를 연 뒤 지하철 탑승을 시작했다.
서울은 이날 비로 인해 성수JC 방향 내부순환로 전체와 상원삼거리에서 성동교남단으로 향하는 광나루로 3차로 등이 통제되는 등 교통혼잡을 겪었다.
(사진=전장연 페이스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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