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2,3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코스피 가 2,3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일 오후 1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내린 2,299.32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90억 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4억 원, 526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7.04포인트(2.29%) 내린 728.34에 움직이고 있다.
개장 직후 12원 넘게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도 어느새 낙폭을 줄이고 1,300원 부근까지 올라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7.30원에 거래중이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PC와 스마트폰의 수요둔화로 향후 실적전망을 낮춰 잡으면서 반도체 비중이 높은 아시아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일본(-1.8%), 대만(-2.6%)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5만6,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 배터리 관련주에도 매도세가 몰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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