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우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3배나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에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1분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8.88%) 오른 2만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극동유화(+6.90%), 한국석유(+4.87%), 흥구석유(+3.59%)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은행 JP모간체이스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원유 제재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대 380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67달러(2.52%) 오른 배럴당 10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80달러는 현 유가 대비 3.5배 가량 오른 수준이다.
JP모간에서 국제 원자재 분석 부문의 대표를 맡고 있는 나타샤 카네바는 "러시아는 자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도 하루 최대 50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38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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