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OCI가 전거래일보다 4.55% 하락한 136,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화솔루션은 3.66% 내린 36,850에 거래중이다.
SDN, 에스에너지 등도 3%대 약세다.
이들 해당 업체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증권가에서는 태양광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시장조사 업체 블룸버그NEF의 베이스 케이스 기준 22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수요는 241GW로 전년대비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설치 수요가 100GW를 크게 상회한다면 추가 상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 소비가 크게 줄지 않는 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후 예전과 같은 화합의 장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단기 에너지 시장의 대안은 태양광 뿐"이라며 "수급 불안은 더 심해지고 있으며 당분간 폴리실리콘부터 모듈까지 전 체인에 거쳐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폴리실리콘 증설이 크게 증가, 22년 말 이후는 수급과 가격이 안정될 수 있고, 수요가 계속 긍정적이라면 시장 점유율이 커지는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