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 카페를 운영한 것을 두고 "꼭 커피숍을 해야 하느냐"고 저격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자신의 생각을 재차 밝혔다.
앞서 전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순씨는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씨는 커피숍 손님들하고 사진 찍어준다? 엄청난 경쟁력이지만 이러면 다른 주변 커피숍이 초토화된다"며 "전 `아니 왜 이분들이 커피숍을 하나?` 싶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들 부부에게 커피숍 오픈은 방송과 음악에 곁들인 `커피사랑` 취미 생활 같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커피숍주인에게는 피말리는 생계 현장"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 재벌 딸들 보다 사회적 영향력도 더 큰 공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상순씨, 이효리씨 꼭 커피숍 해야 됩니까?"라고 말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전 전 의원은 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주도에 많은 것이 커피숍이다. 소자본에, 식당에 비해 낮은 노동 강도 등등 몇 가지 이유로 `은퇴자 치킨집`못지 않다"며 이효리 부부의 커피숍 운영을 저격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드래곤도,박한별도 커피숍하는데 왜 이효리는 안돼나?`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철저한 엔터테이너이너지만, 이효리씨는 소셜테이너다"며 "고액의 출연료가 보장되는 예능이, 무대가 널려있어 생계를 위해 커피숍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오픈했으나 인파가 몰려 3일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