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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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7-05 15:23  

질병청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국내 감염병 전문가는 대유행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햇다.

질병청은 5일 브리핑에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초청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3∼8%로 알려진 것과 관련, "비풍토지역에서 5천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가 없다"며 "면역이 저하된 분들이 걸릴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사망자가 앞으로도 `0`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망률이 3%에 이른다고 하는 것은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은 두창(사람두창)에 비해서도 경미한 질병으로, 회복 후 반흔(흉)을 남기는 두창과 달리 원숭이두창은 회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흔도 대부분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현지에서 유증상자나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가 504명분이 오는 9일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천명분(1만도즈)을 국내 공급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면 전국 17개 시도 지정 병원에 공급해 활용할 예정이다.

1명당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3세대 백신 진네오스는 현재 해외 제조사(바바리안 노르딕)와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도입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정부가 비축한 2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임 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방식과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백신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접종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밀접접촉자는 14일 이내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한 `포위접종`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전날 기준으로 59개국에서 6천157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된다. 국내 확진자는 1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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