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마블-'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온실가스 저감장치 공동개발"

입력 2022-07-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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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탄소메탄 저감장치(CCUD) 엔지니어링 설계 착수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 전문기업 ㈜비즈마블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함께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메탄 저감장치를 통해 약 60~80% 저감 기대효과를 목표로 엔지니어링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비즈마블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고 대기 중 체류시간이 가장 강력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를 실시간 분해 후 저감하는 저감장치와 탄소 데이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근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은 기후변화 영향과 탄소중립 필요에 따른 기술개발 적용 그리고 ESG 경영 실천이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중립 관련 기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대표적인 탄소중립기술이 탄소포집 & 저장기술(CCS)이다.

1972년 미국의 발베르데 천연가스 발전소에서 탄소포집, 저장기술(CCUS)에서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약 50년 동안 꾸준한 발전을 통해 최근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CCUS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파리기후협정으로 205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까지 낮추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와 효율화 그리고 에너지 사용의 전기화 등이 필수적으로 CCUS 기술이 효과적인 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팀과 119K(주)는 이산화탄소 분해저감에 뛰어난 촉매물질을 활용한 특수촉매필터를 제작했고 이와 관련된 공동특허 출원을 마친 상황. 발명의 명칭은 `이산화탄소 및 메탄 분해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및 메탄 분해방법`으로 기존의 포집 후 저장 또는 화학적 전환 또는 생물학적 전환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연구 내용은 CCUD(탄소 포집 분해저감 및 활용)로 차별화된 기술이다.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를 분해·저감하는 장치에 첨단 IT 기술도 접목되고 있다. 온실가스 유입량을 측정하고 분해저감 후 배출량을 측정하는 센서모듈을 통해 이를 데이터화 하는 것이다. 이 센서모듈과 분해장치는 `㈜비즈마블`에서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수의 화력발전소 두 곳에서 각각 119K(주)와 ㈜비즈마블로부터 솔루션을 제공받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메탄 저감장치를 통해 약 60~80% 저감 기대효과를 목표로 엔지니어링 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비즈마블이 개발한 탄소메탄 저감장치는 이미 파일럿 제품으로 제작돼 2021년 12월 중순경 한솔제지 문경 생활폐기물소각센터에 설치해 약 5개월 동안 시험 운영한 결과 이산화탄소의 경우 약 80% 이상 분해 저감하는 데이터가 나왔다. 현재는 1시간당 150㎥(입방미터)양의 이산화탄소 처리를 위한 증설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비즈마블 관계자는 "전 세계의 관심사와 이슈인 `ESG`의 한 축인 환경문제를 `온실가스 분해 저감` 솔루션을 통해 해결해 나가며, 혁신적인 기술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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