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MS 등 소프트웨어주 매도세 마무리 국면"

입력 2022-07-06 09:05   수정 2022-07-06 09:09



글로벌 증시가 낙폭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실적 안정성이 뛰어난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최근 몇 주 동안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더 큰 하락장이 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윌슨은 S&P500이 경기침체를 완전히 반영하면 지금보다 15~20% 낮은 3,000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윌슨은 이같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매출성장의 변동폭이 적은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며 실적 안정성 면에서 미국의 1,000개 주요 기업 중 상위 20% 내에 드는 기업들을 추천했다.

모간 스탠리 측은 크게 기술주, 에너지주, 소매주를 꼽았다.

기술주는 경기침체 우려가 급증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은 각각 23%, 51% 급락했지만 모간 스탠리는 해당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테크주의 폭락 속에서도 여전히 S&P500 기업들에 대한 ‘매수’ 추천을 과거보다 높은 수준으로 하고 있다. 기업 실적 악화나 둔화 우려가 아직은 크지 않다는 것인데, 특히 이 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를 필두로 한 소프트웨어 종목 매도세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이날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대 오른 262.85달러, 5%대 뛴 168.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너지주 중에서는 엑슨 모빌이 모간 스탠리의 추천 목록에 올랐다. 실적 안정성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유가 급등에 힘입어 주가가 올 들어 32% 뛰었다. 지난달 8일 엑슨 모빌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104.5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엑슨모빌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대 하락한 84.8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소매업체 월마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주류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도 목록에 올랐다. 이들의 주가는 이날 각각 283.62달러, 124.25달러, 620.72달러, 236.71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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